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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제지 상장폐지 위기 속 그래핀 사업과 상장 유지 가능성 분석

by 세둘기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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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제지 그래핀 신사업과 SM그룹 편입 후 재편 전략: 실적 없는 미래산업에 베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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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제지 상장폐지 위기 속 그래핀 사업과 상장 유지 가능성 분석 글에 대한 썸네일 이미지입니다.

(요약) 국일제지는 제지업 본업과 별도로 그래핀이라는 첨단 신소재 사업을 오랫동안 준비해 온 기업으로, 최근 SM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사업구조와 자산 구조를 재편하며 신사업 기반 확대에 나섰습니다. 본 글에서는 국일제지의 그래핀 사업 추진 현황,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 SM그룹 편입 이후 전략 변화 등을 중심으로 미래 가치와 투자 리스크를 분석합니다.


그래핀 기술 개발 현황 및 사업 확장 가능성

국일제지는 제지업 본업과 별도로 그래핀(Graphene)이라는 첨단 신소재 사업을 오랫동안 준비해 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로 이루어진 원자막 형태의 혁신 소재로, 초경량·고강도·고전도성 등의 특성을 지녀 차세대 소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국일제지는 2018년 그래핀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국일그래핀㈜이라는 100% 자회사까지 설립하여 관련 R&D를 진행해 왔습니다. 국일그래핀은 2020년에 성남 판교에 *R&D 센터(P&M센터)*를 설립하고, 같은 해 롤투롤(Roll-to-Roll) 방식의 대면적 그래핀 양산화 설비를 구축하는 등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12인치 그래핀 웨이퍼 시제품을 개발하는 등 전자재료 분야 응용 가능성을 모색해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래핀 사업에서 실질적인 매출은 발생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2023년까지 국일그래핀의 그래핀 관련 매출은 0에 가까웠으며, 연구개발 단계의 투자만 지속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국일제지가 그래핀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세웠지만 “연구개발비만 축낸다”는 비판적 시각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2019~2020년 경 국일제지는 “그래핀 상용화 임박” 등의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며 이른바 ‘그래핀 대장주’로 불리기도 했으나, 이후 뚜렷한 성과 부재로 투자심리가 식었던 바 있습니다.

SM그룹 인수 이후, 그래핀 사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국일제지와 국일그래핀은 그래핀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외부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최근 바이오 센싱 분야로 응용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10일, 국일그래핀은 바이오 딥테크 업체 *하드사이언스(HADD Science)*와 함께 “그래핀 기반 바이오 치매 센싱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그래핀 소재를 활용하여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 플랫폼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성균관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됩니다.

국일제지의 100% 자회사인 국일그래핀(주)*이 바이오 기업 하드사이언스 그래핀 기반 치매 진단 센싱 플랫폼 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2025년 4월). 그래핀 시제품 웨이퍼(사진 하단)가 전시되어 있다. 국일그래핀은 이처럼 의료 진단 등 그래핀 응용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협약에 따라 국일그래핀은 치매 원인 단백질(베타-아밀로이드, 타우 단백질 등)의 변화를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 변화로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핵심 원천기술에 대해 공동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성공 시 기존 혈액검사 대비 민감도와 편의성이 향상된 치매 조기진단 키트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국일그래핀과 하드사이언스는 향후 2027년 양산화를 목표로 연구개발 및 파일럿 생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침 국일제지가 앞서 확보한 구미 산단 부지에 그래핀 생산라인을 구축하여 2027년부터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그래핀 사업의 확장 가능성은 크게 두 갈래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전자재료·디스플레이 등 산업 분야입니다. 국일그래핀은 과거 투명전극, 반도체 웨이퍼 소재 등으로 그래핀을 응용하려는 시도를 했으며, 삼성전자 등과 기술 협력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그래핀이 상용화된다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고용량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기존 소재를 대체하거나 성능을 향상할 수 있어 시장 규모는 매우 큽니다. 둘째, 최근 집중하는 바이오·센서 분야입니다. 그래핀은 생체 분자 감지에 뛰어난 전기적 민감도를 보여 차세대 바이오센서 소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국일제지는 이 부분에서 선도적으로 치매 진단센서 개발을 추진 중이며, 향후 혈당 센서, 환경 모니터링 등으로 응용 분야를 넓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넘어야 할 장벽도 존재합니다. 그래핀 소재의 상용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은 대량생산의 경제성 확보입니다. 우수한 특성에도 불구하고 그래핀을 저비용으로 대량 생산하는 기술, 그리고 이를 활용한 완제품 양산체계를 갖추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국일제지가 구축했다는 롤투롤 양산 설비의 실제 생산 능력과 수율이 검증되어야 하며, 제품화하려면 추가 투자도 필요합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그래핀 연구는 수많은 기업과 연구소가 참여하는 치열한 경쟁 분야입니다. 선도기업(예: 영국 그래핀기업 X, 중국 상해그래핀센터 등)들과 경쟁하여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야만 상업적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래핀 사업은 국일제지의 잠재적 가치로서 여전히 유효합니다. 특히 SM그룹의 자본력과 네트워크 지원 아래 산학연 협력이 활성화되고, 구미 공장 신설 등 인프라 투자가 실현된다면 수년 내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래핀 사업이 단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고, 불확실성이 높은 R&D 사업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국일제지의 그래핀 관련 소식은 주가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실체적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요소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경쟁 환경 및 외부 리스크 요인

① 제지 산업 경쟁과 원자재 이슈: 국일제지가 영위하는 특수지 분야는 비교적 진입장벽이 높지만, 전통 제지업의 범주에서 보면 전반적인 산업 경쟁 심화 원자재 가격 변동 리스크를 피할 수 없습니다. 국내 제지업계에는 한솔제지, 무림 P&P 등 규모가 더 큰 업체들이 존재하며, 대부분 펄프 수입에 의존하므로 원달러 환율과 국제 펄프가 상승 시 원가 부담이 커집니다. 국일제지의 경우 틈새시장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로 대형사와 정면 경쟁은 피하고 있으나, 담배 필터지 등 주력제품의 수요가 흡연율 감소 추세로 정체되거나 감소할 가능성이 있고, 대체 소재 등장도 장기적으로 위협 요인입니다. 또한 전통 제지산업은 장치산업으로 분류되어 설비투자와 고정비 비중이 높고 경기에 민감한 측면이 있습니다. 가동률이 떨어지면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어, 사업을 축소한 현재 국일제지는 소수의 특수지 품목에 회사를 걸고 있는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효율화로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제품 다각화 부족으로 수요 변동 위험에 노출되는 단점이기도 합니다.

② 그래핀 사업 경쟁 및 기술 리스크: 그래핀 분야는 앞서 언급했듯 전 세계적 경쟁이 치열한 신소재 시장입니다. 국일제지의 자회사 국일그래핀이 보유한 기술 역량이 국내에서는 선도적인 편일 수 있으나, 글로벌 관점에서는 영국, 중국, 미국 등의 전문기업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특허, 기술표준 선점 여부도 중요하여, 후발주자인 국일그래핀이 얼마나 독자적 지식재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합니다. 또한 그래핀 사업은 상당한 추가 투자가 필요합니다. 연구개발 단계에서 양산 단계로 넘어가려면 장비 구축, 공정 최적화 등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며, 이는 회사 재무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SM그룹의 지원 의지가 높다고는 하나, 거시경제 환경이나 그룹 사정에 따라 투자 여력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③ 외부 경영환경 및 거시경제: 국일제지는 2023년 회생절차에 들어갈 정도로 경영위기를 맞았던 배경에 거시적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경기가 둔화되고 물류비용이 상승하면서 제조업 전반이 타격을 입었고, 금리 인상으로 차입 부담이 커진 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현재 2025년 시점에서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기업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만약 국일제지가 개선기간 후 추가 자본조달 (예: 유상증자나 회사채 발행)을 시도한다면, 이러한 시장 환경이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반대로,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하여 산업 전반에 훈풍이 분다면 특수지 수요가 늘고 그래핀 같은 신사업에도 투자금이 몰리면서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④ 지배구조 및 그룹 리스크: SM그룹은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불려 온 중견 그룹입니다. 국일제지 외에도 여러 구조조정 기업들을 인수해 왔는데, 그룹 전반의 재무안전성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엄격합니다. 만약 그룹의 다른 계열사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지원 의지나 능력이 약화될 수 있고, 국일제지의 독자생존 가능성도 시험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최대주주가 단기간에 지분을 담보로 제공한 사실은 그룹 차원의 전략일지라도 기존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경영안정성에 의문을 갖게 하는 요소입니다. 향후 국일제지의 지배구조 변동이나 내부통제 관련 이슈(과거 회계문제로 실질심사에 들어갔던 전례 등)도 잠재 리스크로 꼽을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국일제지는 내부적으로 구조조정과 신사업으로 돌파구를 찾는 중이지만, 외부환경의 불확실성 산업 경쟁 압박은 여전히 상존합니다. 투자자들은 국일제지가 이러한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향후 사업전략을 통해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을지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주가 전망과 상장 유지 가능성

국일제지의 주식은 현재 거래정지 상태로, 마지막 거래일인 2023년 2월 9일 종가 800원을 기록한 뒤 멈춰 있습니다. 상장폐지 심사결과에 따라 거래재개 여부가 결정될 텐데,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과연 상장이 유지될 것인가”입니다. 현시점에서 몇 가지 시나리오와 전망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① 상장 유지 및 거래재개 시나리오: 회사가 개선기간 동안 제출한 개선계획 이행내역이 충분히 인정되어 한국거래소가 상장유지 결정을 내리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수개월 간 정지되었던 국일제지 주식은 거래가 재개됩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개선기간 후 상장유지가 결정되면 통상 결정 직후 1~3 영업일 내 거래가 재개되는데, 첫날에는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져 주가가 큰 폭으로 출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일제지의 경우도 오랜 기간 자금이 묶였던 개인 주주들이 일단 현금화를 위해 매도할 유인이 크고, 기관 투자자는 이미 손을 뗀 상태여서 초기 수급은 매도우위가 예상됩니다. 다만 상장 유지 결정 자체가 호재이므로, 급락 이후 바닥을 다지며 점진적 회복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국일제지가 개선된 재무구조와 SM그룹의 지원, 그리고 그래핀 사업 모멘텀 등을 부각하며 신뢰 회복에 성공한다면, 장기적으로 주가 재평가도 가능할 것입니다. 특히 그래핀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예: 시험생산 성공, 대형 계약 체결 등)가 나온다면 투기적 수요가 붙어 주가 급등 랠리로 이어질 잠재력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② 상장폐지 (정리매매) 시나리오: 만일 거래소가 개선노력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하여 상장폐지를 결정할 경우입니다. 이 경우 국일제지 주식은 7일간의 정리매매 기간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됩니다. 정리매매 기간에는 가격제한폭 없이 거래가 이루어지는데, 일반적으로 초반에는 급락세를 보이고 마지막에는 동전주 수준의 투기적 거래만 남습니다. 현재 800원인 주가가 정리매매 중 큰 폭의 가치 희석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상폐 결정의 근거는 재무상의 중대한 결손 또는 감사의견 거절 등의 치명적 사유일 텐데, 국일제지는 2024 사업연도 감사의견은 적정을 받았고 자본잠식도 해소된 만큼 해당 사유는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전에 이미 두 차례나 실질심사를 했고, 회사의 회생절차 종결 및 그룹편입을 고려하여 개선기간을 줬던 만큼, 개선기간 후에도 희망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상폐를 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향후 1~2년 내 이익창출 전망이 불투명하거나, 경영진의 투명성 문제(공시 불이행 등)가 계속되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이므로, 이러한 결론이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③ 개선기간 연장 또는 조건부 유지: 이론적으로 거래소가 추가로 개선기간을 연장하거나, 상장유지를 하되 일정 조건을 부과하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코스닥 규정상 개선기간은 최대 1년 부여가 원칙이고, 이미 한 차례 유예를 준 상황에서 또 연장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다만 회사 측에서 강력히 이의신청을 하고, 거래소도 상폐 결정에 부담을 느낄 경우 조건부로 한 번 더 시간을 주는 절충안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 경우 주식 거래정지는 더 장기화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불확실성 속에 추가로 발이 묶이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의 정황으로 볼 때 “상장폐지까지는 가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국일제지가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졸업하고 SM그룹이라는 새로운 우군을 얻었으며, 최근 분기 흑자전환 등 실질적 개선 징후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래소 입장에서도 수년간 노력 끝에 정상화되는 기업을 퇴출시키는 것은 부담일 수 있습니다. 특히 그래핀 등 미래 산업에 도전하는 스토리는 코스닥 기업으로서 희망요소이므로,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도 기회를 줄 여지가 있습니다. 실제로 국일제지 주주들 사이에서는 “개선기간 후에도 희망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는 비관론이 있었지만, 최근의 사업진척 소식으로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상장 유지 여부에 따라 극명히 갈릴 것입니다. 상장 유지가 결정된다면, 초기에는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 변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결국 회사의 펀더멘털 회복 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정해질 것입니다. 국일제지의 기업가치는 이제 막 재건 단계에 있으며, 재무구조는 양호하지만 이익창출은 시작 단계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본업 특수지 부문에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추가적으로 그래핀 사업에서 매출 발생이 가시화된다면 주가는 과거 대비 크게 재평가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구조조정 효과가 일시적에 그쳐 다시 적자로 전환된다거나, 그래핀 사업이 지연될 경우 투자심리는 냉각될 수 있습니다.


🧭 마무리: 실적 없는 신사업, 어디까지 감내할 수 있는가?

마지막으로 투자자 관점의 판단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국일제지는 회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재무위험을 줄였으며, SM그룹의 지원하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존속 가능성은 높아진 상태입니다.
  • 한국거래소의 심의에서도 이러한 긍정적 변화를 감안할 것으로 보여 상장 유지 결정에 무게가 실리지만,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 단기 주가는 재개 직후 출렁일 수 있으나, 이는 오히려 체질 개선 후 저평가된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는 국일제지가 향후 안정적 영업이익 확보 신사업 성과를 보여준다는 전제가 따라야 합니다.
  • 반대로 상장폐지 리스크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으므로, 투자에 있어서 해당 가능성을 고려한 손실 감내 범위 내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상폐 시 실질가치와 무관하게 투자금이 사실상 회수 불능에 가까워지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 그래핀 기술은 국일제지의 잠재적 보너스로 볼 수 있습니다. 성공 시 큰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시간과 자본 투입이 많이 필요하므로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당장의 실적에는 기여하지 못하더라도, 관련 긍정 뉴스는 주가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국일제지는 여전히 매출 없는 미래 산업에 자본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 미래는 그래핀이라는 희망에 달려 있지만, 상용화 이전까지는 언제든 불확실성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 기업에 투자한다는 건 단기 실적이 아닌 장기 성장 가능성, 그것도 한계산업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술 리스크에 대한 판단’을 감수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다면, 이 회사는 오히려 가장 싸게 접근 가능한 소재 혁신주의 초입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러한 기술이 수익으로 전환되지 못할 경우, 향후 수년간 자금 소모만 지속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투자자는 반드시 이 리스크의 현실성과 가능성을 서사적 기대가 아닌 수치적 근거로 판단해야 합니다.
결국 국일제지의 운명은 2025년 상반기 결정됩니다. 개선기간 종료를 앞둔 현시점에서 회사는 상장 유지를 위한 마지막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 것입니다. 기존 주주라면 회사의 공시와 사업진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최악의 경우에 대한 대비책도 고민해야 합니다. 반대로 국일제지의 턴어라운드를 확신한다면, 지금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후를 대비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투자 판단은 결국 각자의 몫이지만, 본 글의 심층 분석이 현명한 판단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국일제지 상장폐지 대응 시리즈

본 시리즈는 국일제지 상장폐지 이슈 대응을 주제로, 회생 절차, 그래핀 신사업, 주가 전망까지 총정리한 분석 콘텐츠입니다.

 

참고 및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국일제지 분기보고서 (2025.05.12), 한국거래소 공시, 기업개요, 인포스탁데일리, 국일제지 관련 보도자료, 그래핀 사업 관련 뉴스 등.

※ 본 콘텐츠는 투자 참고를 위한 일반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자료는 법률적·재무적 자문으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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