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제지 상장폐지 이슈와 향후 절차

국일제지 본사 건물. 국일제지는 코스닥 상장 제지회사로서 2023년 감사의견 거절로 인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고, 현재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입니다. 회사는 법정관리(회생절차)와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진행하며 상장폐지 여부 결정을 유예받아 왔습니다. 아래에서는 국일제지의 상장폐지 결정 현황과 시점, 상장폐지 사유, 관련 공시 내용, 향후 절차 및 일정, 기존 주주들의 대응 방안을 정리합니다.

1. 상장폐지 사유, 결정 여부 및 결정 시점 

1) 결정 여부 및 시점

국일제지의 상장폐지 여부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2023년 3월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사유 발생 이후 한국거래소는 회사 측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개선기간을 부여하였고, 그동안 상장폐지 결정을 보류해 왔습니다. 2023년 5월 초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1차 개선기간(약 1년)을 부여받았으며, 2024년 2월 국일제지의 회생절차 종결과 자본확충 등의 조치로 한때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되었다는 공시가 나왔습니다. 다만 주권 매매거래 정지 상태는 유지되었고,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경영 안정성과 재무개선 여부를 추가로 지켜보기 위해 2024년 5월 29일 기업심사위원회에서 개선기간 12개월 연장을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개선기간은 2025년 5월경 종료되며, 이 시점 전후로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심의·결정할 예정입니다. 즉, 2025년 상반기 중으로 국일제지의 상장 유지 여부가 결정되고, 그 결과에 따라 이후 절차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2) 사유

국일제지 상장폐지 사유의 직접적인 원인은 감사의견 거절입니다. 외부감사인은 2022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의견거절’**을 표명하였고, 이에 따라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였습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상 감사보고서 의견거절 또는 부적정은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합니다. 국일제지는 2021~2022년에 걸쳐 영업손실이 누적되고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면서, 2023년 3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할 정도로 재무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재무위기와 계속기업 불확실성으로 인해 감사인이 적정 의견을 내지 못하고 의견거절을 한 것입니다. 그 밖에도 내부통제 미비 등 경영투명성 문제로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판정을 받은 사실이 있으며(2023년 3월 21일부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무리한 차입과 공시의무 위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회사의 신용과 재무건전성이 크게 훼손되었습니다. 요약하면, 지속된 영업손실과 재무제표상의 심각한 결손,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이 핵심 상장폐지 사유입니다.

2. 관련 공시 및 금융당국 발표 내용 

국일제지는 상장폐지와 관련해 다양한 이슈로 인해 수차례에 걸쳐 공식 공시와 한국거래소의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감사의견 거절, 회생절차 개시 및 종결, 자본확충 등의 경영 정상화 노력과 관련된 중요한 공시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되었으며, 한국거래소 또한 개선기간 부여 및 상장적격성 심사 일정 등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러한 공식 발표는 국일제지의 향후 상장 유지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자료로 작용하고 있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반드시 확인해야 할 중요한 정보들입니다.

• 2023년 3월 21일: 국일제지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를 통해 감사의견 거절 사실을 공개. 감사보고서에서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의견으로 *“의견거절”*이 명시되었고, 계속기업 존속능력의 불확실성이 지적되었습니다.
• 2023년 4월 10일: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관련 안내」 공시를 통해 “국일제지가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같은 감사인으로부터 사유 해소 확인서가 제출되지 않음을 통보받았음을 발표했습니다. 이 공시에서는 **상장폐지 절차 개시 통지 및 이의신청 기간(통지일로부터 15일 이내)**에 대해서도 안내하였습니다.
• 2023년 5월 2일: 국일제지가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을 진행함에 따라, 거래소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후 5월 말 코스닥시장 기업심사위원회가 열려 국일제지에 개선기간 부여를 결정하였으며, 이 사실이 기타시장안내 공시로 발표되었습니다 (개선기간 동안 상장폐지 유예). 최초 부여된 개선기간은 차기 사업연도(2023년도)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 후 10일 이내까지로 약 1년 간이었습니다.
• 2024년 2월 14일: 법원이 국일제지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대규모 감자와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시행으로 약 1005억 원 자본 유입)과 경영 정상화의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최대주주가 SM그룹 계열로 변경되는 등 구조조정이 완료되었습니다.
• 2024년 2월 21일: 한국거래소는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 해소 및 매매거래정지 지속 안내」 공시를 통해, 국일제지의 의견거절 사유가 재무구조 개선으로 해소되었다고 판단하였음을 알렸습니다. 이 공시에서 거래소는 회생절차 종결 등으로 형식적 상장폐지 요건은 해소되었지만, 주권 거래정지는 당분간 유지된다고 안내하였습니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가 아직 진행 중이므로). 결국 상장폐지 여부는 기업심사위원회의 추가 심의를 거쳐 결정될 상황이었습니다.
• 2024년 5월 29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국일제지에 대해 추가 개선기간 부여를 의결하였고, 이 내용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 결과 및 개선기간 부여 안내」 공시로 나왔습니다. 개선기간은 최대 12개월로 부여되었으며, 국일제지는 2025년 5월 28일까지 상장적격성 개선을 위한 유예기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시에서는 정확한 기간을 명시하지는 않지만 규정상 최대 1년). 이 결정에 따라 당분간 상장폐지 결정이 유예되었고, 그 사이 회사는 경영 개선 노력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 2025년 3월 20일: 국일제지는 2024사업연도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를 제출 공시하였습니다. 아직 세부 감사의견 내용이 공개 기사로 나오지는 않았으나, 개선기간 중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 만큼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를 해소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만약 2024년도 감사에서도 의견거절이 반복되었다면 즉시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되었을 것이므로, 현재까지 추가 상장폐지 사유 발생 공시는 없는 상태입니다.)

以上의 공식 공시들과 발표 자료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및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KIND)에 게재된 내용으로서, 국일제지의 상장적격성 심사 경과를 보여줍니다. 요약하면 감사의견 거절 → 상장폐지 사유 발생 공시 → 개선기간 부여 → 회생절차 종결 → 상장폐지 사유 일부 해소 공시 → 추가 개선기간 부여의 순으로 공시가 이루어졌습니다.

3. 향후 절차 및 일정 

현재 국일제지에 부여된 개선기간은 2025년 5월경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개선기간이 끝난 후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다시 열어 국일제지의 재무 건전성, 경영 정상화 여부,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상장적격성 회복 여부를 최종 심사하게 됩니다. 이 심사 결과에 따라 두 가지 시나리오로 나뉘는데, 하나는 상장유지가 결정되어 매매거래가 재개되는 경우이며, 다른 하나는 상장폐지가 확정되어 정리매매를 거친 후 주식이 완전히 상장폐지되는 경우입니다. :

① 상장유지 결정: 기업심사위원회가 회사의 재무 개선과 계속기업능력 회복을 인정하면 상장폐지 절차가 철회되고, 한국거래소는 매매거래정지 해제를 통해 주식 거래를 재개시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국일제지는 개선기간을 거쳐 경영 정상화에 성공한 것이며, 주주들은 다시 정상 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 상장유지 결정 직후 거래재개 일정 등이 공시될 것이며,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이나 관리종목 지정 상태였다면 해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② 상장폐지 결정: 반대로 개선기간 내에 충분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상장폐지가 결정됩니다. 이 경우 한국거래소는 곧바로 상장폐지 결정 공시를 내고, 정리매매 기간 등을 안내하게 됩니다. 코스닥 시장 규정에 따라 정리매매는 보통 7거래일 정도 부여되는데, 이 기간 동안에는 가격제한폭 없이 주식 매도가 가능합니다. 정리매매 기간이 끝나면 해당 주식은 **상장폐지(최종 폐지)**되어 증권시장에서는 더 이상 거래될 수 없게 됩니다. 국일제지의 경우 개선기간 종료 직후인 2025년 6월 전후에 상장폐지 여부 결정 → (상폐 시) 약 1~2주 후 정리매매 개시 → 7일간 정리매매 진행 → 상장폐지 효력 발생, 의 순서로 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장폐지 결정 과정에서 회사는 한 번 더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만약 기업심사위원회가 상폐 결정을 내리면, 회사는 7일 이내에 상급 심의 기구인 시장위원회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시장위원회에서도 같은 판단이 나오면 최종 확정이 되며, 이의신청을 포기하거나 기각당한 경우 바로 상장폐지 절차가 확정됩니다. 이러한 절차적인 일정은 한국거래소의 규정에 따라 진행되며, 정확한 날짜들은 해당 시점에 공시로 공지될 것입니다. 요약하면, 2025년 5~6월경 국일제지에 대한 상장폐지 최종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고, 상장폐지가 확정되면 약 1주일간의 정리매매 후 상장폐지가 이루어집니다. 반대로 상장유지가 결정되면 곧바로 거래가 재개되고 상폐 위험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4. 기존 주주 및 투자자들의 대응 방안 

현재 국일제지 주주분들은 오랜 기간 거래정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상장폐지 여부에 따라 투자자들의 대응 방법도 달라지게 됩니다. 몇 가지 유의사항과 대응 방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공시 모니터링: 우선, 국일제지의 상장폐지 관련 공식 결정 공시를 면밀히 확인해야 합니다. 개선기간 종료 후 한국거래소의 기업심사위원회/시장위원회 결정이 DART 및 KIND를 통해 공시될 것이므로, 해당 공시에서 **“상장폐지 여부 확정”**이나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 유지” 등의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주주들은 이 공시 내용을 바탕으로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합니다.
• 정리매매 기간 중 매도: 만약 상장폐지가 결정된 경우, 한국거래소가 부여하는 정리매매 기간 내에 보유 주식을 처분하는 것이 사실상 마지막 출구전략입니다. 정리매매 기간(약 7일간)에는 일일 가격등락폭 제한이 없으므로 주가 변동성이 큽니다. 보통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주가는 급락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내에 최대한 매도를 고려해야 손실을 일부라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정리매매 첫날에는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으므로, 거래 동향을 주시하면서 매도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매매 일정은 상장폐지 결정 공시에서 안내되니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 상장폐지 후 주식 처분: 정리매매 기간 종료까지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이후에는 해당 주식이 비상장 주식으로 남게 됩니다. 이 경우 일반 주식시장에서는 거래가 불가능하며, 사실상 휴지조각이 될 위험이 큽니다. 비상장 상태에서도 법적으로 주식 소유권은 남지만, 매각하려면 장외에서 개별적으로 거래 상대를 찾아야 하는 등 현실적으로 현금화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상폐가 확정된다면 정리매매 기간 내에 매도를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부 투자자는 상장폐지 후 회사가 개선되어 향후 재상장하거나 비상장 주식으로 배당이나 청산가치를 기대하기도 하지만, 이는 확실하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리므로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 환매 또는 보상 관련: 상장폐지의 경우 기존 주주에 대한 별도의 환매청구권이나 보상 절차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질문에서도 언급된 “다른 주식으로 받는 것”과 같은 조치는 없으며, 강제 상장폐지는 어디까지나 시장 퇴출이지 인수·합병(M&A)에 따른 주식 교환이 아닙니다. 다만, 드물게 대주주나 인수자가 소액주주 지분을 공개매수하거나 회사가 자진 상폐를 추진하며 주주들에게 매수청구 기회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지만, 국일제지의 경우는 강제퇴출 사유에 의한 것이므로 그러한 절차가 없습니다. 즉, 주주 스스로 시장에서 파는 것 외에는 지분을 현금화할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 상장유지/거래재개 대비: 한편, 개선기간 후 상장유지가 결정되어 거래재개가 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국일제지는 SM그룹 계열 편입 이후 생산 재개(2024년 하반기)와 영업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결산 실적도 어느 정도 개선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만약 거래재개가 이루어진다면 주가는 재상장 당일 수급에 따라 크게 변동할 수 있습니다. 거래정지 전 마지막 주가(800원선)와 유상증자신주 발행가(100원) 등을 감안할 때, 재개 시 초기 주가 흐름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주주들은 거래재개 시에도 투매 상황 등에 대비해 자신의 손익계산과 대응전략을 세워둘 필요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재개 직후 급락할 수 있으므로, 손절매 전략이나 반등 기대 전략을 사전에 고민해 두어야 합니다.

정리하면, 기존 주주로서는 상장폐지 확정 시 정리매매 기간 내 최대한 주식을 처분하는 것이 핵심 대응 방안이며, 상장폐지 회피로 거래가 재개되는 시나리오에도 대비해 상황별 대응책을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한국거래소와 국일제지의 공식 공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면서, 앞으로 발표될 개선기간 이행 결과 및 상장폐지 여부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