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부산 기장공장 건설 현황과 자금난으로 인한 공사 지연
금양은 부산 기장군에 이차전지 생산 시설인 부산드림팩토리2(기장공장)를 건설 중에 있습니다. 이 공장은 완공 후 금양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으며, 초기에는 많은 투자자와 시장으로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공사 과정에서 자금 부족 문제가 불거지며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2024년 말 기준 공장 공정률은 약 80%에 이르렀지만, 전체 완공 일정은 당초 계획했던 2024년 12월 31일에서 2025년 5월 31일로 5개월이나 연기되었습니다. 현재 내부 설비 설치 단계에 있으나, 공사는 부분적으로 중단된 상태입니다. 금양의 공장 건설 공사는 동부건설이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 계약금액 가운데 현재까지 약 5,600억 원 중 약 80% 수준인 4,500억 원 가량이 집행되었습니다. 하지만 금양은 2024년 12월부터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서 동부건설에 약 300억 원의 건설 대금을 미지급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동부건설과 연계된 다수의 하도급 및 협력업체들도 공사대금 지급이 연쇄적으로 지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비 공급업체와 전기 공사를 담당하는 중소 협력업체들은 금양으로부터 미지급된 대금을 지급받지 못해 자금 압박에 처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미지급 대금 문제는 전체 공사 일정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025년 1월부터 주요 하청업체들이 자금 부족을 이유로 현장에서 작업을 중단했고, 이로 인해 기장 공장 공정이 80% 수준에서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협력업체는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현장 인력을 철수하거나 인력 감축 등 비상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공사가 지연되면 기업의 재무 부담이 가중되고, 설비 도입과 제품 출시 일정에도 차질을 빚게 됩니다.
유상증자 실패 및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 노력
금양은 공사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에 약 4,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제출 과정에서 문제점을 지적받아 유상증자가 지연되었고, 결국 2025년 1월에 계획을 철회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시장의 신뢰도를 크게 저하시켰으며, 추가적인 자금 조달에 큰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유상증자의 실패는 회사가 기대했던 기장공장 건설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으며, 이후 추가적인 대체 자금 확보 방안이 절실해졌습니다. 이에 금양은 급격히 악화된 재무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보유 주식의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 전략을 추진했습니다. 금양은 2024년 12월 10일부터 2025년 1월 15일까지 약 790만 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해외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하여 약 1,633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단기적 자금난은 일정 부분 해소했으나, 기장공장 완공에 필요한 추가 자금 확보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금양은 추가적으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유휴 부동산과 미사용 설비 매각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부산 인근이나 양산 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유휴 부지나 기존 공장에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설비들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양산 지역 내 보유한 약 1만 평 규모의 유휴 부지(약 200억 원 내외)와 생산 설비 중 일부는 매각을 통해 즉각적인 자금 확보가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몽골 광산사업 등 수익성이 낮은 비핵심 자회사 지분을 매각해 수백억 원 규모의 추가 자금을 확보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향후 전망 및 투자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
금양은 현재 기장 공장 건설 지연과 심각한 유동성 부족이라는 이중 리스크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유상증자 실패와 불투명한 자금 조달 경로는 향후 공사 재개 시점과 제품 생산 일정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이나 주가 급등보다는, 기장 공장의 실질적 준공 가능성과 외부 자금 유입 여부, 부채 구조 조정 진행 상황 등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향후 금양이 보유 중인 유휴 자산이나 비핵심 사업부 매각을 통해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도 핵심 모니터링 포인트입니다. 공장 완공 이후에도 제품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적 반영 시점과 수익화 가능성을 냉철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금양 경영진의 위기 대응 전략과 공시의 투명성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금 시점에서 추가 매수나 비중 확대보다는 관망세 유지와 리스크 관리 중심의 대응 전략이 보다 합리적이라 판단되며, 중장기적인 재무 건전성 회복 여부를 지켜보며 판단을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적, 자금 흐름, IR 활동, 고객사 확보 등 실질적 개선 신호가 포착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투자 스탠스를 유지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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